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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웹디자이너가 되었나?

어렸을때 꿈이 인테리어 디자이너 였는데 미술공부를 하지 않은 나는 미대를 갈수가 없어서 포기하려던 차에 그당시 신생대학교인 여주대학교에서는 실기보다 수능점수로 들어갈수가 있어서 산업디자인과에 진학하게 되었다. 진짜 디자인이 너무 하고 싶어서 대학 생활내내 동아리활동이나 금주를 하면서 공부에만 전념했던거 같다. 그리하여 드디어 대학을 졸업한 후 인테리어 디자이너라는 꿈을 이루게 되었다.하지만 한창 나이에 하루 서너시간밖에 잘수 없었던 상황에서 체력도 모자라고 업무 효율도 완전 바닥을 치면서 사회라는 곳을 혹독하게 배우게 되었다. 너무 지쳐버린 나는 홀로서기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버럭 도매시장에 뛰어 들었다.그러던중 일본을 자주 왕래 하며 여러가지 아이템을 구경도 하고 조금씩 소매로 팔기도 시작 하면서 온라인이란 곳에 식견을 갖게 되었다.

옥션이란게 처음 생겼을 무렵 일본을 자주 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html에 대해서 공부를 했던거 같다. 소매로 팔면서 사진도 찍어보고 페이지 제작도 해보면서 웹의 세상에 점점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웹디자인에 관심을 갖게 되어 지금의 내가 있는거 같다.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포토샵,일러스트는 대학 생활내내 열심히 했었기에 웹디자인을 한다는것이 나한테는 크게 어렵지 않았다.

웹디자인을 왜 하는가?

처음 웹디자인을 시작할땐 html의 기본밖에 알지 못했다. 그때는 스스로 그래픽 디자이너 라고 착각을 하고 있었던거 같다. 그런데 처음 웹디자이너로 회사를 들어갔을때 페이지를 스스로 만들어야 했기에 공부를 할수 밖에 없었다. 개발자 없이 모든 페이지를 기획하고 직접 코딩도 해야 했기에 매일매일 공부를 했던거 같다. 그런데 스스로 만족하면서 잘한다고 생각하게 될때쯤엔 여지없이 새로운 것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래서 지금까지 공부를 해야만 하는거 같다.

공부를 할수록 새로운 트랜드를 접하게 되니 좀더 멋지고 세련된 방식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그리고 한가지에 몰두하면 끝장을 봐야하는 성격 탓일까? 남들보단 잘하고 싶고 잘나고 싶다.그래서 더 잘하기 위해 지금도 웹디자인을 하는거 같다.